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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평군 지평도서관,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초청 북콘서트 개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양평군 지평도서관이 기획한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초청 북콘서트가 지난 5일 지평고등학교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지평중, 고등학교 학생 120여 명과 함께한 이날 행사는 김민영 작가의 사회로 김호연 작가와의 대담과 가수 조다빈과 이재안의 노래 공연, 참석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약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호연 작가는 최근 100만 부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출간을 둘러싼 소회와 에피소드, 소설 속 주인공 ‘독고씨’와 주요 인물들을 창조해낸 과정 및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불편한 편의점 2’를 쓰게 된 계기와 어려웠던 점 등을 솔직하고 경쾌한 어투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 작가는 자신의 책이 독자들에게 환영받는 이유에 대해선 ‘인물과 이야기의 재미’, 잘 읽히는 ‘가독성 좋은 문체’ 등을 꼽았다.


김호연 작가는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작가는 더 어렵고 힘든 작업을 합니다. 여러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건 제가 어렵고 힘들게 글을 썼기 때문이죠”라며, “제 책의 무대인 편의점을 예로 들자면, 여러분이 편의점에서 편하게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그 뒤에서 불편하고 어려운 일을 해내는 편의점 직원의 노고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해야 다른 사람들이 편한 겁니다”라고 전했다.


작품이 독자들에게 빨리, 잘 읽힐 수 있도록 하는 ‘가독성 좋은 문체’ 구사를 위해서는 숱한 퇴고 과정을 거치며 어렵고 힘든 글쓰기 작업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에게 큰 교훈이 될만한 이야기를 전했고, 참석한 학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최인성 도서관과장은 “지속적인 북콘서트 운영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독서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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