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연수도서관은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친 로비 북카페에서 출판기념회 '문학의 밤' 행사를 27일 진행했다.

 

행사는 올 한 해 다양한 읽걷쓰 시민문화운영을 펼치며 발간한 29종의 도서를 전시하고, 도서 발간에 참여한 학생·시민 저자들을 위한 소감 공유 및 따뜻한 만남의 자리로 마련했다.

 

인천문인협회장 정경해 시인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하고, 연수중학교 다문화 학생들은 한글 그림책을 러시아어로 번역하고 그림을 그려 완성한 그림책을 낭독하고, 해당 책을 연수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증된 책은 다문화 학생이 많은 연수구의 작은도서관과 초등학교 등에 재기증해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자는 “읽고, 걷는 일은 늘 해왔지만, 쓰기까지 할 엄두는 나지 않았다”며 “연수도서관의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함께 하는 친구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과 시민이 함께하는 풍성한 문학의 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