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김시창 기자 |
□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동구 농협무역 본사에서 일본 슈퍼마켓 체인점인 베르크(Belc Co., Ltd, 대표이사 하라시마 잇세이)와 농산물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베르크는 일본 사이타마현에 본사를 두고 동경,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관동지역에서 12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대형 식품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NH농협무역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 파프리카 공급 외에 피망, 토마토, 양파 등 10여 가지 우리 농산물을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 특히 일본에서 천재지변 등 재난상황이 발생해 식료품 수급이 어려울 경우 베르크사는 NH농협무역을 통해 농산물을 우선 공급받기로 약속했으며, 올해 4월 출범한 한국농협김치 수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거래품목을 가공식품 영역으로 확대할 것을 합의하기도 했다.
□ NH농협무역 지준섭 대표이사는 “현재 엔화 약세와 일본 내 경기불황으로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현장에 인력을 집중 지원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품목을 늘리고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