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김시창 대표 기자 | 구리시는 7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운 날씨 속 마스크 생활이 장기화되어 충치와 구취(입냄새)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예방중심의 구강질환관리를 위한 ‘가정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불소(NaF)는 세균 효소 활동과 치아를 녹이는 산 생성 억제 등에 관여하여 치아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충치를 예방하며 시린이와 구취제거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가정 불소용액 양치사업’은 불소 용액이 들어있는 스틱을 무료로 배부해주는 사업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인창동 보건소와 수택보건지소는 9시부터 17시까지, 갈매보건지소는 14시부터 17시까지 구리시민 누구에게나 한달분의 불소 용액 스틱을 배부한다.
불소용액 스틱은 칫솔질 후 불소용액을 입 안에 잠시 머금은 뒤 치아에 골고루 닿을 수 있게 가글한 후 뱉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기존에는 0.05% 농도의 불소용액을 가족 단위로 매일 사용하였으나 올해 제공분부터는 0.2% 농도의 제품으로 교체하여 개인별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주 1회만 사용하면 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는 21,251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매년 치주질환 발생률이 높은 노인들과 치아우식증(충치)에 취약한 아동 등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사업을 중단하였다가 올 7월부터 재개하게 되었다.
안승남 시장은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은 평상시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구강건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