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 풍산동 주민자치회와 백마누리(舊백마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마누리(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97번지 일원)는 장기간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등으로 슬럼화된 백마 고가도로의 하부공간에 조성된 주민 공동이용시설이다.
백마교 하부는 방치된 고가도로 하부공간 활용을 위해 고양시에서 2019년‘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 활용 계획’을 수립해 논의된 곳 중 하나로, 건축 설계 시 주민협의체 등 주민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간을 기획했다.
연 면적 445.78㎡의 백마누리는 다목적실, 세미나실, 스터디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돼 공동체와 주민 및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이전에는 ‘백마커뮤니티센터’라는 가칭으로 불렸으나, 명칭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백마누리’가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풍산동 주민자치회가 백마누리를 3년간 위탁 운영하며,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자체 조달의 방법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백마누리는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공동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풍산동 주민자치회의 위탁 운영으로 백마누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