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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서울시의원,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토론회'토론자로 나서 ‘환경’과 ‘안전’,‘균형’을 이야기하다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 계획 관련 논의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 (강동3, 국민의힘)이 29일 3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제1토론자로 참석, 한강 수상활성화의 주요 키워드로 ‘환경’과 ‘안전’, ‘균형’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봉양순 위원장(노원3, 더불어민주당))와 서울특별시, 한강시민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자리로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과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예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전략사업부장의 주제발표 아래 토론이 진행됐다. 지정 토론자로는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및 허원순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유홍주 수원대 특임교수,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김수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으며, 총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제1토론자로 나선 박춘선 의원은 한강을 “엄마”로 정의했다. 엄마와 같은 한강이 모든 시민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하며, 몇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제일 먼저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사업을 시행할 때 사전 절차를 거쳐야 하며, 법과 조례의 근거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특히 한강의 경우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와 허가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러한 절차상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는 실질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으로, 박의원은 ‘환경’, ‘안전’, 그리고 ‘균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수자원이라는 특성상 환경적 측면, 생태적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강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밤섬(2012.06.26.)이 위치하고 있다. 한강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한강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 생태적 영향을 파악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행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종 수상시설이 집중적으로 위치할 때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안전’이다. 수상활성화 계획에는 26개에 달하는 세부사업이 있으며, 특히 리버버스, 유람선, 수상 레저시설 등이 운영됨에 따라 안전시설의 설치, 안전교육, 안전운영 가이드라인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계획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또한 한강의 ‘균형’발전 측면도 빼놓을 수 없는 점을 언급하며. 한강은 서울시민 누구나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특정 지역에 시설이 집중됨에 따라 일부 지역 주민들이 한강의 이용에 소외되어서는 안됨을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강동구에 위치하는 강일동이 한강을 지척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나 시설 이용면에서 방치·소외되어 있어 한강을 충분히 즐기거나 이용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한강의 편의성 제고 및 접근성 개선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강일동은 14,646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로 젊은 세대가 많이 모여있어 활동적인 여가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토론을 정리하며 “수상시설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한강이 시민들이 진정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원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 ‘안전’, ‘균형’, ‘접근‘ 적인 측면에서 주변을 살피며, 점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빠르게 가는 정책보다, 바르게 가는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라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사업을 꼼꼼히 지켜보며 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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