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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김종배 의원 5분 자유발언

경기도 서남부 신성장 바이오산업 벨트 조성, 경기도가 앞장서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ㆍ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시흥 출신 김종배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경기도 미래산업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기도 서남부(시흥시)에 바이오산업 벨트 조성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10년 후의 경기도를 생각한다면 무엇이 생각 나십니까?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아이디어와 지식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미래도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함께 하시겠습니까?

 

전국 바이오 기업의 33%를 유치하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주요한 바이오산업 메카입니다. 또한 전국 바이오 생산의 42%를 경기도에서 책임지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입니다.

 

그러나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과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예로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공장당 생산역량은 240억 원으로 이웃 도시인 인천의 739억 원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황우석 부지(1 만6,500㎡)를 활용하여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발표했고, 성남시는 분당의 주택전시관을 활용하여 지역 거점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협약에 따르면 월곶 역세권 부지를 바이오 산업부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은 기초단체와 협약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지사님께서는 지난 1월 26일 제373회 제1차 본회의 때 첨단 바이오 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시흥, 고양, 파주, 성남, 화성 각 5개의 권역을 융합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제1, 제2판교에 이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추진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통해 경기 전역에 판교+20 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매우 차갑습니다.

 

국내 톱 3 바이오의약품 회사가 둥지를 틀고있는 인천의 송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최대 클러스터라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생산공장을 송도에 짓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본 의원은 그 해법으로 월곶-판교선(월판선)을 중심으로 미래의 바이오산업을 설정하고 구축하는 세부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곶-판교선(월판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 약 34km를 동에서 서로 잇는 고속철도입니다.

 

대한민국 허리를 가르는 경강선의 일부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2021년 4월에 착공하였습니다. 특히, 월판선 중 시흥 월곶은 국내 바이오메카로 최적지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항과 항만이 근접해 있고 수도권 접근성이 수월하여 인력 확보가 최대 장점입니다. 그렇기에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매우 용이합니다.

 

또한 첨단 IT산업의 핵심지인 판교를 연계한다면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시너지 효과는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지사님! 인천 송도가 아무리 바이오산업 규모가 크다고 한들 아직 송도는 바이오 제품생산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연구분야 등에서는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간파하셔서 경기도는 더 많은 연구소와 연구개발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내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를 넘어 세계 ‘바이오 메카’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바이오산업을 향한 미래 지향적 정책 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가 지금부터 전반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면 앞으로의 바이오산업은 경기도 미래의 주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끝으로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소망합니다. 이런 인류의 소망이 바이오산업에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산업은 언제나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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