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2024.5.11. 10시부터 시흥교육지원청 다온관에서 2024년 제7대 시흥 청소년 교육의회 개회식을 진행한다.
시흥 청소년 교육의회는 시흥시에 거주하는 초, 중, 고 학생, 학교밖 학생을 대상으로 4월 초 학교와 청소년재단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40명의 의원이 꾸려졌다. 초등학생 6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이번 의회는 지난 4월 첫 모임에서 이미 5개의 상임위원회를 조직했다. 상임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언행일체, 기후생태, 시흥청소년교육문화, 시흥도시문제해결, 시흥학생자치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이 중 언행일체 상임위원회는 학생들(학생자치회)이 주축이 되어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행복하고 하나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시흥교육지원청이 2023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추진하는 ‘학생자치 활성화를 통한 학교문화 개선’ 프로젝트이다.
최근 학교 현장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과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의 과정에서 공동체 문화를 통한 상호 존중보다 법적인 해결에 몰두하는 사회적 경향이 맞물려 학교의 교육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시흥 청소년교육의회와 학생자치회는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문화 책임 규약의 가치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문화 확산이 근본적인 해결임에 방점을 찍고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올해 “언행일체” (=언어문화 개선으로 행복하고 하나된 교육 공동체 만들기) 활동을 모토로 시흥 청소년교육의회와 학생자치활동을 연계하여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시흥 관내 초, 중, 고등학교 자치회 임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생자치 활성화를 통한 언행일체 만들기’액션 플랜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시흥 청소년 교육의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20시간에 걸쳐 시흥의 교육 정책을 학생의 눈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시흥 교육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제안 설명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정책제안은 10월 중 시흥 학생자치 성장나눔 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이상기 교육장은 “미래 시민으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성을 가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줄 때 우리 교육의 목표가 있다”라고 말하며, “시흥 청소년 교육의회와 학생 자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중요한 교육의 주체로서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