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소아들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 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리를 듣는 전통적인 ‘청진’ 방식에 머물러 있는데,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검사법이 아니기 때문 에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정확도가 상당히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경훈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천명음을 감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사한 연구들에서 데이터의 정교함과 모델 정확도가 임상 현장에서 활 용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소아 호흡기 전문가들이 교차 검증한 실제 소아 호흡기 환자의 287명의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이오는 2월 5일(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18회 내과 연수강 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보다 많은 의료진이 참석할 수 있도록 비대면(온라인) 강좌 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대한의사협회연수 평점 6점이 주어진다. 강좌는 ▲심부전 약제 처방 꿀팁들(순환기내과 윤민재) ▲심방세동의 진단과 치료(순환기내과 이지현) ▲간의 낭성 질환 및 양성종양 관리(소화기내과 최광현) 등 비교적 흔한 내과 질환 의 최신 지견을 담은 강의와 함께 ▲장기 코로나, Long COVID(호흡기내과 조영재)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의 급성기 이후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강의도 준비했다. 아울러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이해(호흡기내과 송명진) ▲골절 이후의 골다공증 약제 사용 (내분비내과 공성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CBC의 이해(혈액종양내과김상아) 등 개원 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내과 진료에서 흔히 마주하는 ▲어지럼증 의 감별진단과 치료(최정윤 교수)와 의료법 위반 사례 검토(변호사 신현준) 등 특강도 예정돼 있다. 연수강좌는 1월 31일(화) 24시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이 25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 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 흥원장,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규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획부학장 등 병원 임직원, 성남시 및 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 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에는 고성능 시뮬레이터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 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 장비 및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 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의료진들은 다 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경험 할 수 있다. 특히, SMART 시뮬레이션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하며 암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당 차병원은 암 다학제를 통해 기존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나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여 가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했다.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 되었다고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2018년 대학병원 4곳에서 16cm 이상 커진 간암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분당 차병원을 찾은 67세의 남성도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9cm로 줄어든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다. 또 분당 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전이된 암, 같은 장기에 생기더라도 원발 부위에 따라 치료 전략 달라져 - 점액성 종양, 세포 모양 유사하고 발현물질 차이 적어 원발 부위 특정하기 어려워 - 김기동 교수팀, 원발 부위 따른 RNA(리보핵산) 발현 패턴의 차이를 기계 학습으로 분류 연구 - 알고리즘 정확도 85.7% 수준의 모델 개발 성공, 최적 치료 전략 마련에 기여 기대 - 점액성 종양 분야에서 RNA 분석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 신체 곳곳에 자라나는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며 사망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특히 우리 몸의 복부에는 위, 대장, 맹장, 췌장을 비롯한 다양한 소화기관과 난소, 자궁과 같은 생식기관이 함께 있어 복강 내의 장기끼리, 혹은 복강 안으로 암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테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민유홍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와 함께 ‘급성 골수성 백혈병’(연세대학교 출판문화원)을 출간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acute myeloid leukemia)은 골수와 혈액에서 백혈병 암세포가 계속 증가하는 혈액암으로 성인 급성 백혈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급작스럽게 발현하고 진행이 빠른 급수 골수성 백혈병은 고령 환자 비율이 높고, 암염색체 이상과 분자유전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환자 치료 성적 차이가 많아 환자 개개인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첨단 진단기술에 기반한 위험군 분류에 따른 맞춤 정밀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증상과 진단, 위험군 분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표적치료제 신약에 따른 경과 및 치료 성적 ▲고령 환자 치료 시 유념해야 할 부분과 저메틸화 치료 약제 소개 ▲ 최신 표적 치료제 신약 적응증 및 치료 성적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PL‧acute promyeloid leukemi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저자인 민유홍 교수는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팀(유형원 교수, 김우철·이자경 전임의)이 ‘바바 로봇 갑 상선 절제술’을 통해 5세 소아 환자의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 갑상선 수술이 학령기 이전의 소아 연령대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상식을 깬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깊다. 바바(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양쪽 유륜과 겨드 랑이에 1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2008 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한 이 수술법은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데다가 유착, 수술 후 출혈,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입 증되며 세계적으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바바 로봇 수술을 포함한 모든 로봇 갑상선 수술은 어린 소아 환자에 실시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현재 대부분의 소아 갑상선절제술은 목에 남는 눈에 띄는 흉터 를 감수하더라도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 부위에 절개창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봇 수술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시행 가능한 이유는 몸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수면, 신체 회복 등 주요 신체활동 중 하나로 수면 질 저하시 여러 질병 야기해 - 연구팀, 한국인 대규모 연구 대상 ‘주관적 나이’ 질문과 함께 수면 및 개인 인적 사항 조사해 - 연구 결과, 주관적 나이가 더 많은 한국인 중 50대 이상이거나 여성은 수면의 질 낮아 - 연구팀, ‘주관적 나이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그룹 부정적인 태도/행동으로 수면의 질 낮다고 해석 - 윤 교수 “주관적 나이 대한 긍정적인 생각 등 젊게 사려는 노력이 수면의 질 향상시킬 수 있어 수면은 신체 회복, 기억력, 면역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활동 중 하나이다. 수면 질 저하는 평상시 졸음을 유발하고 피로를 높여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만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저하 등과도 관련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에 따르면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인 ‘주관적 나이’가 생물학적 나이보다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의 질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회 주목을 받고 있다. 수면의 질은 복잡한 개념으로 개인적인 수면 특성과 주관적인 수면의 인식 등 상호작용을 하는 여러 구성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우리 분당제생병원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한 번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제생가족 모두에게 보람차고 행복한 일들이 많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새해에 여러분께 제안하고 같이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은 바로 ‘긍정의 마음가짐’입니다. 올해는 우리 병원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는 나름대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중견병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분당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주변의 대형 대학병원 두 곳이라는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남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으로 이룬 성과이며,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우리 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병원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0년 40여 일간의 병원 폐쇄로 인해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다 정부의 제안 또는 명령에 의한 것이기도 하였지만, 병원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입원실 및 중환자실, 재택 치료, 백신접종 등 코로나19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진료를 수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들은 급여 삭감의 아픔도 겪었고, 주야간으로 본연의 업무 이외의 일로 인해 정말 고생들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중증 뇌성마비 환아의 고관절 탈구 예방하는 고관절 보조기 임상 효과 밝힌 연구 결과 발표 - 뇌성마비 아동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탈구, 일상생활에 큰 불편 초래해 정기적인 검진 필요 - 고관절 보조기 착용한 실험군, 대조군에 비해 탈구 진행 속도 느려지고 증상 호전돼 - 보조기 착용 6개월 후 실험군의 환자와 보호자 삶의 질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 고관절 탈구 방지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높이는 획기적 방법 될 것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연구팀이 중증 뇌성마비 아동의 고관절 탈구를 방지하는 고관절 보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증 뇌성마비 환아는 성장 과정에서 근육이 경직되고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장애를 겪게 된다. 특히, 고관절 탈구는 보행이 어려운 뇌성마비 아동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통증이 심하고 적절하게 앉거나 설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현재 고관절 탈구의 치료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고관절이 빠져있는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을 통해 변형을 교정하는 것이 유일하다. 문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이 수행하는 RPA, 의료 질 향상 위해 활용 - 당일 시술 및 수술 환자 병상배정, 입원현황 및 병상 가동 현황 분석 등에 적용 - 낙상환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 암 등록체계 정보등록 등 총 7개 업무 영역 자동화 - "휴먼 에러’ 감소하고 연간 3,700시간 절감,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당일 수술환자의 병상을 배정하거나 입원현황, 병상 가동률과 같은 정보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업무에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알고리즘에 기반해 빠르고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를 줄이고,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0년 처음 RPA를 도입한 이래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로봇 자동화를 적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의료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개방형 기술 혁신 프로젝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시하며 참여 스타트업 및 기업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입원 환자 입퇴원 예측 모델 개발 ▲ 약물 처방 추천 모델 개발 ▲의료관련 감염 예측 모델 개발로, 유사사업 경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구축 경험, 자연어 처리 개발 경험 등을 갖추거나 의학용어 및 의료 기술 표준에 대한 이해가 높은 기업 등은 자격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가오는 1월 8일(일)까지이며, 3주간의 서류 및 대면심사를 거친 후 2023년 2월부터 5주간 해커톤(Hackathon) 평가를 통해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할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 및 검증은 약 1년간 진행된다. 최종 선발 기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HIMSS Stage 7’ 인증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임상 현장 상용화와 국내외 사업화를 진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백남종 병원장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35명의 의학자들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가 힘을 합쳐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나타난 남녀 간 차이, ‘성차’를 체계화한 교과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 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맞춤 의료, 정밀 의료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차의학은 김나영 교수가 지난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교과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을 출판하며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지난 6월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영문판이 나오며 성차의학의 개념을 체계화한 교과서로서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성과에 이어 성차의학이 소화기질환을 넘어 의학 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연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가 지난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추대됐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지난 17일(토)에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학술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고관절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기여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영균 교수는 지난 4월 ‘골 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임상 결과(Third-Generation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퇴골두 무혈성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시행하고 1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며, 해당 수술법의 안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교수는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수술의 16년 생존률은 97.1%로 매우 안전한 수술방법”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병원장 김재화) 병리과 안희정 교수와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ㆍ진흥부문 등 총 4개 분야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진흥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탁월한 연구자에게 시상한다. 이번 수상으로 분당 차병원은 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되었다. 병리과 안희정 교수는 암 유전자 진단,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유전자 분석으로 난소암 전이와 재발 매커니즘 개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추출해 분리ㆍ배양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 개발 및 면역치료제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안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 난치암 분야의 다양한 기초 및 중개연구로 난치암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산전 유전진단 분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히이푸 치료 받은 전립선암 환자, 재발 위험 높아 꾸준한 추가 관찰 필요 - 히이푸 치료 후 전립선 상태 고려한 MRI 판독 기준 아직 없어 재발 예측에 어려움 있어 - 연구팀, DWI·DCE 영상 활용한 새로운 MRI 재발 점수 예측 성능 분석 - 분석 결과, MRI 재발 점수 높은 특이도, 낮은 민감도 보여 보조 검사로 활용 가능 - 히이푸 치료 후 지속적인 MRI 추적검사로 재발 가능성 예측, 조직검사로 인한 환자 부담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치료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안형우·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 연구팀이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전립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푸 치료는 항문을 통해 기기를 몸속으로 집어넣은 뒤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높은 온도로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피부를 절개해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국소 부위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아직 전이가 없는 초·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간암 다학제팀은 오는 12월 20일(화요일) 오후 7시 분당 차병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QnbEcKjCBh-lEdX18Jimgg)를 통해 ‘간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간 질환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이관식 교수(소화기내과)를 비롯해 간세포암 환자의 NK세포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이주호 교수(소화기내과), 간암 면역항암치료 명의 전홍재 교수(혈액종양내과), 간이식, 간암 수술 전문가 강인천 교수(외과)가 참여한다. 간암의 원인부터 증상, 검사, 수술, 면역세포 및 항암 치료 등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강의한다. 또 강의가 끝난 후에는 실시간으로 환자들의 궁금증에 전문의가 직접 질문에 답한다. 라이브 댓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준다.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이관식 교수는 “간암의 원인은 B형간염이 가장 많고, C형간염과 알코올이 뒤를 잇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간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 중요한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간암 환자의 80%는 간경변증이 있으므로, 간경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학술대회(APSR 2022)’에서 ‘젊은 폐암 연구자상(KF-CB Lung Cancer Research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APS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호흡기학회 회원을 보유한 저명 국제학회로, 이번 학술상은 아태지역 폐암연구의 선구자인 호주의 Kwun Fong 교수, 중국의 Chunxue Bai 교수가 후원해 세계 각지의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가 뛰어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연욱 교수는 ‘기관지 사인이 있는 폐암의증 병변에서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과 경흉부 세침검사의 진단정확도 차이에 관한 연구(Comparison of 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 and transthoracic needle biopsy for diagnosing bronchus sign-positive pulmonary lesion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정한 영상적 소견을 보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60세 이상 노인 5,852명 8년간 추적관찰해 정서적, 물질적 지지와 치매 발병 위험 상관성 분석 -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지지(정서적인 공감, 보살핌)와 물질적 지지(가사 등 실질적 도움)로 나뉨 - 분석 결과 정서적 지지 받지 못하는 노인 치매 발병률은 매년 1,000명당 15.1명으로 높아 - 충분한 정서적 지지 받는 노인의 치매 발병률은 1,000명당 9명에 그쳐 - 특히 정서적 지지 부족한 여성은 치매 발병 위험 61% 높았고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66% 높아 - 물질적 지지의 여부는 치매 발병률에 유의미한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목전에 둔 한국 사회에서, 독거노인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주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