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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울산바위 마주한 델피노 소노캄 C

골프장 너머 울산바위…고성에서 보낸 여름휴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객실 창 너머로 울산바위가 펼쳐졌다. 아래에는 골프장이 자리했다. 가까운 잔디와 멀리 솟은 바위 능선이 한 화면에 겹쳤다. 설악 델피노 소노캄 C에서 맞은 아침 풍경이다.

 

2026년 7월 28일 델피노 소노캄 C를 찾아 객실과 단지 내부를 살펴봤다. 리조트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옛길 1153에 있다. 속초와 인접해 있지만 주소상 고성군에 속한다.

 

 

울산바위와 마주한 리조트

델피노 단지 안 여러 지점에서 울산바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돈된 소나무와 잔디 너머로 거대한 바위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건물 사이를 걷거나 야외 정원에 서도 산세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설악산은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 속초시에 걸쳐 있다. 동쪽의 고성군과 속초시, 양양군 일부는 외설악으로 불린다.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 지정에 앞서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은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98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400.027㎢다. 산악 경관뿐 아니라 생태계의 보존 가치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델피노 단지에는 여러 숙박동과 식음시설, 야외 공간이 모여 있다. 이번에 머문 곳은 소노캄 C동이다. C동 출입구는 별도로 마련돼 있다. 현장 이용 당시 체크인은 소노캄 B동 1층 프런트에서 진행했다.

 

 

객실에서 바라본 외설악

객실에는 침대 두 개가 놓여 있었다. 창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설악산 자락과 골프장이 함께 보였다. 침대와 바깥 풍경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구조였다.

 

 

객실 안에는 넓은 책상이 마련돼 있었다. 개수대와 소형 냉장고, 전기주전자, 식기 수납공간도 갖췄다. 욕실에는 욕조와 샤워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객실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숙박에 필요한 시설을 기능별로 배치한 모습이었다.

 

이 객실의 중심은 창밖 전망이었다. 아래로 골프장의 잔디와 연못, 소나무가 이어졌다. 그 너머에는 울산바위가 길게 자리했다. 골프장을 오가는 카트와 이용객의 움직임도 내려다보였다. 가까운 휴양시설과 먼 산악 지형이 한 시야 안에서 대비됐다.

 

아침에는 울산바위의 굴곡과 능선이 비교적 또렷했다. 구름이 내려앉은 시간에는 봉우리 일부가 가려졌다. 햇빛의 방향과 구름의 높이에 따라 같은 창밖 풍경도 달라졌다.

 

모든 객실에서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노호텔앤리조트도 마운틴뷰 객실의 위치와 층수에 따라 외부 시설물과 단지 내 건물, 골프장 전경이 시야에 함께 들어올 수 있다고 안내한다. 울산바위 조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예약 단계에서 전망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프런트와 식당은 B동에

소노캄 B동 로비에는 프런트와 카페, 상점이 이어져 있다. 높은 천장과 넓은 통로를 중심으로 이용 공간이 나뉜다. C동 객실로 가려면 체크인을 마친 뒤 건물 사이를 이동해야 한다. 짐이 많거나 어린이와 동행한다면 차량과 객실동의 위치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편리하다.

 

저녁이 되자 로비와 내부 통로를 오가는 투숙객이 이어졌다. 주차장에도 차량이 빼곡했다. 여름휴가철에는 체크인 시간과 저녁 시간대에 이동이 몰릴 수 있다. 단지가 넓은 만큼 객실동과 식당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일 수 있다.

 

 

리조트 안에는 한식당 송원이 있다. 공식 안내상 위치는 소노캄 B동 지하 2층이다. 운영시간은 요일과 업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용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야외 공간은 숙박동 사이의 잔디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있었다. 돌기둥 조형물과 소나무가 배치된 광장에서는 건물과 설악산을 함께 볼 수 있었다. 객실에만 머물지 않고 단지 안을 걸어보면 건물 배치와 울산바위가 보이는 방향을 이해하기 쉽다.

 

소노캄 C동과 프런트가 있는 B동은 기능이 나뉘어 있다. 체크인과 식사, 카페 이용을 위해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어 날씨도 이동에 영향을 준다. 비가 오거나 짐이 많을 때는 객실동과 가까운 승하차 지점과 주차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명으로 드러나는 델피노의 밤

객실 창에 불이 켜지고 산책로와 돌기둥 조형물 아래에도 조명이 들어온다.

 

낮 동안 시야를 채웠던 울산바위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객실동과 산책로, 야간 조명이 켜진 골프장이 밤 풍경의 중심이 된다. 낮에는 산과 정원이 중심이었다면 밤에는 건물과 이동 동선이 또렷해진다.

 

소노캄 C에서의 숙박은 객실 안에서 외설악의 지형을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골프장과 울산바위가 겹쳐 보이는 장면은 델피노가 자리한 위치를 가장 분명하게 설명했다.

 

다만 조망은 객실 방향과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예약 전 전망 유형을 확인하고, 도착 뒤에는 체크인 장소와 객실동 이동 동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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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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