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구 수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천시, 공약 사업 날개 달며 비상

  • 등록 2025.11.11 1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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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및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1966년 11만 9,115명에 불과하던 이천시 인구는 1990년 14만 8,662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25년 4월 기준 22만 2,671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30년 만에 인구가 약 1.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에서도 이천은 평균 연령이 39세로 전국 평균(44.3세)보다 5세 이상 젊고 고용률 또한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활력 있는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0월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공공혁신(행정혁신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창의적인 행정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 상은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JTBC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지방정부의 정책 전문성 및 혁신 추진력을 종합 평가한다.

 

아울러 이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으며,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경영평가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도 전국 8위를 기록하며, 전국 기초단체 중 상위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이천이 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터 기반 행정의 대표 사례로는 ‘대중교통 르네상스’가 꼽힌다. 이천시는 권역별 교통 수요를 정밀 분석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희망택시와 똑버스를 연계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 불편 해소와 이동 편의성 개선에 기여한 이 사업은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이 주도하는 미래 도시 비전을 실현해왔다. 김 시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도시가 돼야 이천의 미래가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e-room(청년이룸)’을 개소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면접·이력서·사후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청년 창업가 육성에 나선다.

 

 

주거 안정 정책도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신혼부부의 주택전월세자금 대출이자의 2% 이내(최대 200만 원)를 지원하는 ‘주거비 부담 경감 사업’을 올해도 연장 운영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인구 증가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책으로 이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을 개소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아이를 언제든지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시스템으로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가족의 병원 진료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해 시민 만족도가 높다.

 

이 사업은 2024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천시는 여기에 더해 초등학교 1학년 학습준비물 지원, 군부대 내 돌봄센터 건립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천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두드림 건강 ON 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가 의료취약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치매검사, 물리치료, 한방 침 치료 등을 제공한다. 향후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도입해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과 맞춤형 복지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환경 정책 또한 시민 체감도가 높다. 설봉공원 재정비를 통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복하천 제3·4수변공원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캠핑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이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김 시장의 정책 추진 결과다.

 

 

아울러 이천시는 지난 3월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며 경기 동부권 교육 불균형 해소에 앞장섰다. SK하이닉스 본사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과학고 학생들이 반도체 실습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이천시는 인구 증가, 높은 고용률,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이행률을 통해 ‘성장 도시’에서 ‘혁신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통 농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인구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농업·교육·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이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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