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홍천군의회 박영록 의장, 용준식·황경화 의원은 11월 6일 크리스탈웨딩홀서 진행된 강원동학21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동학의 사상과 강원 지역의 역사적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공존과 존엄의 가치를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박영록 의장은 “오늘 강원동학21 발대식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1894년 늦가을, 강원의 들녘은 자유와 평등을 향한 함성으로 붉게 물들었다. 그 외침이야말로 인간의 존엄과 공존의 가치를 세상에 새긴 역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세상에 내놓으며 사라져가던 동학에 숨을 불어넣은 곳이 바로 강원이었다”며 “오늘의 발대식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그 정신을 행동으로 되살리려는 실천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서 열리는 ‘추모와 다짐’ 음악회는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예술로 기리고, 그 울림 속에서 우리 스스로의 책임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원동학21이 추진하는 사단법인 설립과 문화·학술 사업들이 강원의 정신을 세대와 시대를 넘어 되살리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장은 “기억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는 강원동학21의 여정에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인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