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K리그2 참가 목표 정조준

  • 등록 2025.03.06 16: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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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026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가입 및 K리그 참가를 위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을 창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축구단 창단은 이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오랜 기간 프로축구단 창단을 고대해 온 110만 용인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프로축구단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용인FC는 2026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신규 참가 클럽은 K리그2부터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용인FC 역시 출범 후 K리그2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이 시장은 "2022년 하반기 실시한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민 70% 이상이 프로축구단 창단에 찬성했다"며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인FC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용인시축구센터는 K리그 가입 필수 요건인 유소년 팀(U12, U15, U18)을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 팀은 2001년 설립 이후 김보경, 김진수, 윤종규 등 12명의 국가대표를 포함해 프로 선수 164명을 배출한 유소년 축구 명문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FC 홈구장은 3만7,155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정해졌다. 더불어 용인시는 처인구 운학동 옛 국토정보교육원 부지에 이전 건립 중인 용인시축구센터를 클럽하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습구장 및 선수단 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용인FC의 연간 운영비는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창단 첫 해에는 연맹 가맹비, 버스 구입비 등을 포함해 추가 운영비 10억 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 재원은 시 출연금 70억 원과 기업 후원금,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법인 변경 및 사무국 구성을 진행한 후 6월 중 연맹 가입 신청을 마칠 예정이다.

 

 

용인시는 7~8월 중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 코칭스태프 등을 선임하고 연말까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최소 20명 이상의 선수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오는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용인FC K리그2 가입을 승인하면 같은 달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출연금 증액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 운영과 훈련, 홈구장 시설 개선 작업 등을 거쳐 본격적인 K리그2 참가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 시장은 “용인FC 창단은 110만 시민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이자 역동적인 도시인 용인을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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